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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관리자 작성일 2007-07-23 16:33:33
제 목 체온과 바람과 습도

산 위에서 부는 바람은 왜 시원한가?

주위의 온도가 체온과 가까워지거나 높아지면 우리몸에서는 체온 조절을 하기 위해 땀을 배출한다.

땀을 배출한다는 것은 물의 증발열을 이용하여 피부의 온도를 낮추는 것으로 예전 시골에서 한여름에
마당에 물을 뿌리던 것과 같은 이치이다.


피부의 열을 빼앗아 체온이 내려가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렇게 시원함을 느끼는 것은 온혈동물
뿐이며 뱀과 같이 체온이 없는 냉혈동물은 바람의 고마움을 모른다. 하지만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
몸이 얼기 때문에 땅속으로 들어가 겨울잠을 잔다.

실제로 겨울에 활동하는 것은 체온이 있는 온혈동물뿐이다. 추운날 바람이 불면 미세한 양이지만
계속적인 수분의 증발로 체온이 내려가게 되어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보다도 훨씬 추위를 느끼게 되지만
(체감온도로 10도까지 차이가 있음) 온도계로 측정한 공기의 온도는 변화가 없다. 이 때 온도계의
밑부분에 물을 묻혀주면 온도는 더 내려간다.


시베리아의 온도가 영하 50도 까지 내려간다고 하지만 바람이 그다지 불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춥지 않다고 한다.

더운 사막지방에서 천으로 몸을 감싸고 다니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막지방의 온도는 40도
이상으로서 매우 뜨겁게 가열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가 공기중에 직접 노출되면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땀을 계속 분비하여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또한 강한 햇빛에 오래 노출되거나
뜨거운 바람이 불면 화상을 입을 수가 있기 때문에 천으로 햇볕과 뜨거운 공기를 차단시키는 것이다.


습도와 생활
한증막(사우나)의 실내 온도는 100도가 넘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화상을 입지 않는 것일까?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우리몸은 주위 온도가 올라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땀을 분비하기
때문에 피부 표면의 온도가 화상을 입을 정도까지 올라가지 않는 한 어느 정도 온도까지는 데이지
않고 견딜 수가 있다(실험에 의하면 160도까지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조건이 있는데 습도가 낮아야지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못해 심한 화상을
입게 된다.

그러면 습도란 무엇이며 우리 실생활에서 응용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습도는 공기중에 포함된 수증기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절대습도와 상대습도가 있다.


절대습도
단위 부피 속의 수증기의 양


상대습도
어느 온도에서 수증기가 최대로 들어갈 수 있는 양 을 100이라 했을때, 현재수증기의 양을 백분률로
표시한 것.


공기 중의 수증기의 양이 일정하다고 할 때 온도가 높아질수록 습도는 낮아진다. 우리 생활에서 습도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쾌적한 생활을 위하여는 각 조건에 맞는 습도를 유지하여야 한다.


보통 상대습도로 60-65 % 정도를 유지하여야 하며 겨울철에 난방을 하여 실내온도를 올리면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아져 기관지가 건조해져 감기에 걸릴 수가 있으므로 습도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면 체온의 증발을 막아 건조한 상태에서보다 따뜻하게 느껴져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온도가 25도이고 습도가 30% 이면 공기 중의 수분이 적기 때문에 피부에서 땀의 증발이 활발해져
체온이 내려가 바람이 불 때처럼 시원하거나 오히려 춥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인공적으로 습도를
올려주면 체온의 증발을 막아 따뜻하게 느껴진다.


가정에서 특히 아파트등에서는 습도계를 비치하여 항상 일정한 습도를 유지해 주는것이 필요하다.


습도가 조정이 안되면 인체에도 여러가지 영향을 미치지만 너무 건조하면 나무로 만든 가구나
창틀등이 틈이 생기고 비틀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실내 식물이 말라 죽는 수가 있다.


여름에 습도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땀의 증발이 적어져 피부근처의 온도가 올라가 체온의 조절이
안되므로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낮은 습도를 높이는데 물을 데워 수증기를 발생시킨다든지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은 많이 보편화
되어 있지만 높은 습도를 낮추는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약품보다 제습기라는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확실하게 습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제습기는 찬물을 담은 주전자의 표면에 수증기가 응축되는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냉장고의
냉동원리와 같으며 머지 않아 우리 생활에 보편적으로 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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