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환자들의 공통점 흡연과 주의해야할 당뇨병

췌장암의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만성췌장염, 흡연, 당뇨병, 서구화된 식생활, 음주, 지나친 육류 섭취, 방사선 노출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췌장암의 발병률을 2배나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췌장암 환자에게서 공통점으로 꼽히고 있는 대표적인 발암 인자입니다.

금연은 췌장암뿐만 아니라 폐암, 간암 등 모든 암 발병률을 3분의 1 정도 낮출 수 있으므로, 암 발병 전·후 필수적으로 지켜야할 사항입니다.

췌장암은 당뇨병과 관련이 깊다

췌장은 소화액 분비 외에도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당뇨는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췌장암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췌장암 환자의 60~81%가 당뇨를 가지고 있고, 여러 코호트 연구결과에서도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췌장암 발병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1만분의 1이라면 만성 당뇨 환자는 5,000분의 1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물론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으므로 췌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정짓기는 무리가 있으나 췌장암인 경우, 혹은 만성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에는 이중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