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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관리자 작성일 2015-02-05 16:50:28
제 목 저혈당, 바로 알고 대처하자!

저혈당, 바로 알고 대처하자!

 


1. 고혈당만큼 위험한 저혈당

보통 당뇨병 환자라고 하면 고혈당만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당뇨병은 혈당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이므로 저혈당도 고혈당만큼 위험합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았다가 반대로 급격하게 떨어지기도 하면서 각종 문제를 일으킵니다.

혈당은 보통 이른 아침 공복 시에 가장 낮은데 이때도 70mg/dl 이상 유지되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저혈당은 혈당이 50~70mg/dl 아래까지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절반가량이 저혈당을 경험한다고 하는데, 문제는 저혈당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혈당이 70mg/dl 이하가 되면 저혈당으로 인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맥박이 빨라지고 식은땀이 나기도 하며 어지럼증과 함께 심한 허기를 느끼게 됩니다. 더 심해지면 뇌 기능 장애나 뇌 기능 저하로 몸의 일부가 마비되거나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을 처방받았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 마른 사람이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할 문제입니다.

2. 뇌 손상에 사망까지 초래하는 무서운 저혈당

저혈당은 혈 중 당 농도가 지나치게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처럼 혈액 중의 당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뇌 기능에 문제가 생겨 어지럼증, 두통, 시야 흐림, 무력증, 의식 불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뇌로 가는 포도당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은 인위적으로 혈당을 높이려고 하는데, 교감 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들 호르몬은 순간적으로 혈당을 올리기도 하지만, 심장 박동을 촉진시키고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혈압을 오르게 하는 작용도 합니다.

이 때문에 저혈당이 나타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땀이 나고 몸이 떨리고 불안한 증상 등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 혈당이 지나치게 낮기 때문에 극심한 공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와 같은 저혈당 상태가 30분 이상 지속되면 뇌 기능이 파괴되기 시작해 돌이킬 수 없는 뇌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고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3. 저혈당의 세 가지 원인

저혈당 증상은 대략 세 가지 원인 때문에 나타납니다.

1. 음식 섭취량 부족 : 식사를 제때 하지 못했거나, 탄수화물 섭취량이 지나치게 적을 경우

2. 무리한 운동 : 공복상태에서의 운동 및 장시간 또는 지나치게 강도 높은 운동 시

3. 약물 :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의 용량이 적정량을 넘었을 경우 또는 식사시간과 약물투여 시간이 불규칙할 경우

4.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혈당의 기준

그렇다면 혈당 수치가 어느 정도까지 떨어져야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는 60mg/dl 이하면 저혈당이라고 하지만, 평소 높은 혈당을 유지하던 사람이라면 이보다 높은 혈당에서도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대로 평소 혈당이 낮게 유지되던 사람이라면 30~40mg/dl 정도의 낮은 수치에서도 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저혈당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평소 자신의 혈당에 얼마나 많이 떨어졌는지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봐야 합니다.

◐ 노인 당뇨환자, 저혈당 불감증 조심

저혈당 불감증이란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환자가 자각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당뇨병을 오래 앓았거나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 노인층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있을 수 있습니다.

저혈당 불감증은 자율 신경 병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자율 신경 가운데 교감 신경에서 일어나는 1차적 반응인 땀이 나거나 가슴이 뛰는 등의 신호가 없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이라도 저혈당 불감증을 경험한 경우에는 혈당을 자주 측정하고, 저혈당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음식을 잘 챙겨 먹어야 합니다.

5. 저혈당의 단계별 대처법

1단계 : 저혈당 증세인지 정확히 확인할 것

탈수나 다른 이유로 어지럼증이 생긴 경우도 저혈당 증상과 유사해 불필요하게 저혈당 조치를 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자가 혈당 측정으로 정말 저혈당 증세가 맞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단계 : 재빨리 당분 섭취

혈당 측정이 가능하지 않다면 일단 저혈당에 준해서 빠른 조치를 해야 합니다. 즉시 휴식을 취하면서 재빨리 당분을 섭취해야 하는데 과일 주스, 설탕물, 콜라, 사이다와 같은 음료 한 잔, 사탕이나 젤리 3~4개, 꿀 1큰술 정도면 적당합니다.

그러나 대처 식품을 섭취했다고 해서 바로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개인에 따라 혈당이 충분히 올라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대처 식품을 섭취한 후 15분 정도 휴식을 취했다가 혈당을 측정해 저혈당이 호전되지 않았으면 다시 같은 양의 대처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3회 이상 대처 식품을 섭취해도 저혈당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3단계 :  주변의 도움으로 응급 처치

증상이 반복되면 응급 처치를 해야 합니다. 의식저하, 경련,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응급실로 옮겨야 합니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당분을 투여하면 자칫 기도로 들어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활의 Tip

저혈당이 있는 당뇨 환자는 평소 규칙적인 혈당 측정으로 저혈당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시간대와 상황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제때 못했을 경우에는 간단한 식사 대용 식품을 섭취하고, 운동을 할 때는 사탕 2~3개 휴대하며, 취침 전 혈당이 100~140mg/dl 보다 낮은 경우에는 새벽이나 아침에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잠자기 전 우유 한 컵이나 크래커 3~4조각을 먹는 것이 도움됩니다.

단, 초콜릿은 당분 뿐 아니라 지방 함량 또한 높아 빠른 시간 내에 혈당을 높일 수 없으므로 저혈당 대처 식품으로는 적절치 않습니다. 우유도 저혈당 증상을 예방하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초콜릿과 마찬가지로 지방 함량이 높아 저혈당 대체 식품으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평소 본인이 당뇨 환자임을 알리는 표식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빠른 처치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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